전화영어를 한번 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은건 한참전이었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망설임끝에
삼육전화영어강의를 신청했다.
망설인 이유는 과연 10분의 시간동안 얼마나 배울 수 있겠느냐는 의심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이었다.
그리고, 전화영어는 서구권이 아닌 필리핀 사람들이 진행한다는 것 과 필리핀 영어발음에 대한 편견도 망설임이 되었다.
하지만, 신청을 하고 강의를 지금까지 들어온 이 순간 나의 심정은 그 망설인 3개월의 시간이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다.
망설임없이 신청해서 3개월동안 꾸준히 들어왔더라면 지금쯤은 좀 더 발전을 했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 레벨 테스트를 위해 전화가 왔을 때, 필리핀 발음에 대한 나의 편견은 완전히 깨져 버렸다.
한국인들이 영어 발음억양에 얼마나 민감한가. 그러나 필리핀 선생님의 발음은 내가 원어민이다 아니다를 불만하기에는 너무 발음에 불편함이 없었다.
전화영어를 하는 필리핀 선생님들은 높은 교육을 받은 분들이고, 회사에서도 북미기준으로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필리핀 토속어의 발음은 억양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렇듯 걱정하던 발음문제도 없고, 나의 수업도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10분이 끝나면 정확히 끝내신다는 거, 에누리 없다는 거, 몇마디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간절해 다음번 등록에는 20분으로 늘릴까 생각하고 있다.
체험수기의 목적은 먼저 체험한 입장에서 전화영어를 신청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드릴 말씀은 저처럼 망설이지 말고, 들어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10분이라는 시간의 가치가 달라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 |
